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실시간 위치 공유하자"…집착 끝에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남성 징역 20년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4:20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결별 요구하자 목 조른 뒤 준비한 흉기로 11차례 찔러
검찰 무기징역 구형했지만 징역 20년형에 그쳐
"갱생 여지 있어" 전자발찌 청구도 기각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결별을 요구해 온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형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22) 씨에게 2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DB]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3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치료 프로그램 이수 역시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잔혹성, 피해자가 (기절한 뒤) 살아 있음에도 보호 조치보다는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점, 수사에서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 한 점 등을 들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서 범행을 반성한 점, 관계 불만이 쌓이다 순간 참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과 합의해 관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 역시 판결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자발찌 부착 여부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개인적 특수한 관계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고 재범 위험성이 중간으로 평가된 점, 형 선고 후 집행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갱생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21일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광진구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11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던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여자친구는 경찰이 발견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초 김 씨는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정했지만 구속된 이후 범행을 시인했으며, 이후 검찰 조사에서 평소 과도한 집착을 일삼던 김 씨가 결별을 요구한 여자친구에게 불만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이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자고 제안하거나 인간관계를 통제하려는 등 사생활에 과도하게 간섭해 수차례 결별 요구를 받았다는 점 역시 드러났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