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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손석구의 추리극 '나인 퍼즐'…"예측 안 되는 전개가 특징"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07:24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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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디서도 보지 못한 형사극, 추리극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를 통해 공개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를 열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함께했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인퍼즐' 주연배우 김다미, 손석구와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2024.11.21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이날 김다미는 "이나의 직업이 프로파일러이기 때문에, 이 직업에 대해서 초반에 많이 알아보려고 했다. 감독님과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법이 있는 말을 나누면서 역할 만의 표현 방식을 만들려고 했다. 이나가 가진 여린 면들을 어떤 포인트나 장면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나도 내면의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감독님과 의논하며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이 만화적인 이야기와 캐릭터,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나를 연기할 때도 사건을 추리하는데 진심이고, 프로파일링을 하지만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동작이나 말투를 만화적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사건을 풀 때는 진지하게 대하고, 한샘을 만나거나 다른 인물을 만날 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인퍼즐' 주연배우 김다미, 손석구와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2024.11.21 alice09@newspim.com

손석구는 자신이 맡은 한샘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를 그리는 것보다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현실에서 약간 떠 있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인물, 만화 같은 인물을 그리려고 해서 한샘을 캐릭터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이미지는 갖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 현실감과 만화적인 이미지를 적절히 섞인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와 손석구는 많은 촬영을 함께 했다. 그러다보니 에피소드도 자연스럽게 쌓였을 것. 두 사람은 촬영 에피소드로 '음식'을 꼽았다. 손석구는 "현장도 재미있고 마음도 편하다 보니까 먹는 대로 살이 쪘다. 중간에 살이 쪘다가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그런 점도 눈여겨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윤종빈 감독은 앞서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OTT 연출에 나섰다. 그리고 감독에게 OTT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에 윤 감독은 "'수리남'을 했을 때 정말 솔직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다신 안하려고 했다. 다음 작품으로 영화를 하려던 참에 '나인 퍼즐' 대본을 제안 받았다. 대본을 읽기 전에는 이 작품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인퍼즐' 주연배우 김다미, 손석구와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2024.11.21 alice09@newspim.com

이어 "모니터 차원에서 대본을 봤는데 몰입도가 높았고, 읽는 내내 스토리가 예측이 안 됐다.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인데,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다. 극중 두 주인공 이나와 한샘이 독특했다. 기존에 스릴러, 형사물, 추리물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인물이라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며 연출을 맡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윤종빈 감독은 "제가 대본을 같이 쓰는 편인데, 만약 이 작품을 거절하면 두 번 다시 이런 작품을 쓸 것 않았다. 또 '나인 퍼즐'은 김다미 씨가 극을 이끌어 가는데, 제가 대본을 쓰면 여자 주인공이 극을 이끄는 작품을 쓸 것 같지 않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영화 '공작'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그리고 이번 '나인 퍼즐'은 윤 감독이 집필하지 않은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인퍼즐' 주연배우 김다미, 손석구와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2024.11.21 alice09@newspim.com

그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집필하지 않아서 대본을 본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제가 쓴 작품들이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했는데 '나인 퍼즐'은 현실에서 약간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완전 비현실적도 아니었다. 현실과 만화의 중간 지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방향으로 연출을 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의상, 미술이 색다르고 독특하게 구현된 것 같다. 또 끝까지 긴장감을 주기 위해 범인을 상상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려고 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 새 인물을 매 회마다 넣으려고 했다"며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손석구는 "기존에 있었던 추리극과는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 오히려 귀여운 구석도 많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다미·손석구가 함께 한 '나인 퍼즐'은 2025년 개봉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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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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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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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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