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는 영암의 가정형 가금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발견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H5형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은 토종닭 14마리와 기러기 4마리를 기르는 소규모 농가로, 농장 주인은 전날 이상 폐사율을 신고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가금농가 조류인플우엔자 방역. [사진=전남도] 2024.11.25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신속히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진행하며, 도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 분석을 실시했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 조치와 일제 검사, 토종닭 수매·도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닭과 오리 농장을 포함한 관련 시설에 대해 24시간 동안 이동을 중지하고 일제소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9대의 소독차량이 동원돼 영암 방역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전남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28개 반의 현장점검반을 꾸려 399개소를 점검했으며, 별도의 점검계획도 세워가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도내 소독차량 150대를 활용해 주요 농장과 철새도래지를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모든 가금사육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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