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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전력 구매계약 체결…중동 거점 확보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0:49

25년 전력·담수 공급 계약 체결
국내 기업 해외 건설 시장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5일 카타르 수전력청과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을 운영하는 25년간 전력·담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남부발전이 지난달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 수주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 사업에 투자자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지 약 한 달만의 성과다.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은 카타르 수전력청·카타르에너지 등 공공 부문과 남부발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민간 부분의 공동 투자를 통해 카타르 수도 도하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과 일일 생산량 50만톤(t)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36억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손꼽힌다.

카타르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 위치도 [자료=한국남부발전] 2024.11.26 rang@newspim.com

이번 사업은 운영 기간 25년 동안 카타르 수전력청과 전력·담수 구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핵심 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금융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남부발전과 KIND가 각 3900만달러(한화 약 54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28억달러(한화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EPC를 수행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정책 금융과 우리은행 등 민간 금융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투자·금융·건설 분야를 아우르는 '동반 진출'로 국내 수출을 극대화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해 중동 지역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건설사와 동반 진출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해외 판로 개척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고수익 사업 개발로 해외 에너지 영토를 확장해 우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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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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