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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6:41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6:41

삼척빛드림본부 혼소로 온실가스 감축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으로 탄소중립 선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전체 입찰자 중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대상으로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를 통해 연간 70만톤(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국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남부발전은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생태계 전주기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청정수소발전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삼척 수소화합물 저장 인프라 조감도 [자료=한국남부발전] 2024.11.22 rang@newspim.com

정부는 수소법에 따라 지난해 청정수소로 발전한 전기를 매년 일정 규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CHPS)를 도입했다. 이어 발전사업자 선정을 위해 올해 5월 세계 최초로 CHPS 경쟁입찰 시장을 개설했다.

전력거래소는 청정수소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60%)와 청정수소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40%)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청정수소 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남부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CHPS 입찰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아울러 발전·건설 등 분야별 다각적 검토를 통해 최적의 입찰 전략을 수립했다.

본 CHPS 입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청정수소 공급사 확보를 위해 ▲연료단가 ▲연료도입 안정성 ▲국내 산업·경제기여도 등을 효율적 조달 전략의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총 10여차례의 심층 협상과 대상 프로젝트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안정성·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연료 공급사를 사전에 전략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우선협상을 거쳐 오는 12월 초에 청정수소발전시장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척그린파워 1호기에 연간 750기가와트시(GWh) 규모 석탄-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CHP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슬기로운 전환을 통해 2030 NDC 달성에 기여하고, 향후 지속적인 청정수소발전 확대로 국내 청정수소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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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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