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3일(현지시각) 중동발 악재와 셀릭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3% 넘게 하락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3.28% 하락한 183,104.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4% 넘게 급락하며 18만 포인트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계속해서 해외 변수에 집중됐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유가가 6% 넘게 급등하면서, 브라질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을 0.25%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올해 1월 이후 시장의 대다수 전망은 이번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하였으며, 이는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에 따른 것이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기 직전이라고 판단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미군이 합류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페르시아만 지역을 오가는 유조선을 포함한 모든 해상 무역에 대해 보험과 금융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X의 수석 시장 전략가 캐서린 베라는 "이번 분쟁은 몇 주가 될 수도 있고, 혼란스러울 수 있으며 유가는 더 오를 수 있다. 모두 불확실하다. 그래서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 변동성은 가장 위험한 자산군을 가장 강하게 타격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이 부차적으로 새로운 경제 지표도 주목했다.
브라질의 2025년 4분기(4T25)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1% 성장했고,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2.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XP의 이코노미스트 호돌포 마르가토에 따르면, 이번 GDP 성장은 경기 순환에 덜 민감한 부문에서 나왔다. 농업 부문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으로 확대됐고, 광업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고용·해고 통계(Caged)에 따르면 1월 공식 일자리는 112,334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망은 9만 2천 개 증가였다.
마르가토는 "공식 고용은 여전히 증가 추세지만,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는 2025년 상반기 약 13만 5천 개에서 하반기에는 약 8만 개로 줄었으며, 이는 국내 경기 둔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2734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1.98% 하락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670%로, 전 거래일보다 0.142%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