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연세대, 12월 8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추가 시험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4:48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2025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자연계열) 시험 문제 유출 논란으로 인해 연세대가 12월 8일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이 전형 최종 합격자 수는 기존의 두 배로 확대된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1차 시험'의 합격자 261명을 유지하면서, 추가 '2차 시험'을 통해 261명을 더 뽑아 총 522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연세대학교 홈페이지]

연세대는 27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세대는 "10월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 관련 연세대 후속 조치를 오랜 기간 기다려 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세대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수험생을 포함한 여러분의 입장을 두루 고려해 후속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숙고의 숙고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본부 비대위를 구성해 매일 점검 회를 통해 본 사태의 발생 경위와 문제점, 파급 효과와 2025학년도 입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했다"라며 "다양한 교육, 입시 전문가와 법조계의 평가와 조언을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또 "연세대는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대학의 입시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에 연세대는 여러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 느끼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대학과 다른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부와 협의 후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연세대는 ▲12월 8일 2차 시험을 시행하는 점 ▲2차 시험은 10월 12일에 시행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는 점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는 점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12월 13일인 점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하고 12월 26일 이전에 발표하는 점 ▲1차 시험의 합격생과 2차 시험의 합격생 모두 2025학년도 연세대 논술전형 합격생이 되는 점 등을 고지했다.

연세대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했다"라며 "이번 일로 심적 고통을 받은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지난달 12일 수시 논술 시험 중 수학 문제가 인터넷에 유출되며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사건이다. 수험생 18명은 연세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5일, 이 사건 본안 소송(논술 시험 무효)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연세대가 수시전형 자연계열 합격자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험생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