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소방안전원은 의용소방대원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수료한 대원이 등산 중 심정지가 온 등산객을 살렸다고 27일 밝혔다.
안전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 남편과 함께 등산을 하던 완주의용소방대 소속 이정란 부대장(53)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생명을 구했다.
완주의용소방대 소속 이정란 부대장. [사진-한국소방안전원] 2024.11.27 gyun507@newspim.com |
응급상황이 발생하자마자 달려간 이 부대장은 대둔산 케이블카 관계자와 함께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 케이블카에 구비돼 있는 AED를 사용했고, 환자는 잠시 후 의식을 되찾았다. 해당 시민은 현재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란 부대장은 지난 8월 받았던 심폐소생술 전문과정의 강사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의 이상로 주임(35)에게 "교육을 잘 해주신 덕분에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소식을 접한 한국소방안전원 이상규 원장은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현장에서 소방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의용소방대원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전원은 대한민국 소방안전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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