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올해 상반기 기준 9만5058가구로 6개월 전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5.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진=국토부] |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9만3414명이 소유한 주택은 9만5058가구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중국 5만2798가구, 미국 2만1360가구, 캐나다 6225가구, 대만 3307가구, 호주 1894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1주택 소유자가 93.4%로 대다수고 2채 소유자는 4881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242명(1.3%)이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72.8%, 6만9247가구)에 분포하고 지방에 2만5811가구(27.2%) 있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6755가구(38.7%), 서울 2만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충남 5741가구(6.0%)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844가구(5.1%), 안산 4581가구(4.8%), 수원 3251가구(3.4%), 시흥 2,924가구(3.1%), 평택 2804가구(2.9%), 인천 부평 2580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23년 말 대비 0.4%(105만4000㎡) 증가한 2억6565만㎡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4935만6000㎡)의 0.26% 수준이다.
국적별 보유는 미국(53.3%), 중국(7.9%)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7%), 경북(13.7%) 등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