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올해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 안심설비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공중화장실 68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안심설비 설치가 필요한 62곳에 음성인식 안심벨 13개, 안심거울 15개, 안심스크린 91개, 불법촬영감지장치 22개를 설치했다.
충남 금산군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벨. [사진=금산군] 2024.11.29 gyun507@newspim.com |
음성인식 안심벨은 비명 등 위급한 소리를 파악하면 외부에 달린 경관등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고 경찰서에 연계도 해주는 제품이다.
안심거울은 화장실 출입문에 설치됐으며 입장 시 뒤에 있는 사람이 보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 역시 자신의 얼굴이 노출돼 범죄 기회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또, 불법촬영을 차단하기 위한 용도로 불법촬영감지장치와 함께 설치된 안심스크린은 용변칸 하단의 개방된 빈틈을 가려준다.
특히, 불법촬영감지장치는 조달청 혁신 제품을 사용해 안심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안심하고 관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심설비 설치를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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