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명..."윤석열 정권 '비상계엄' 반헌법적 폭거·반민주적 만행"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한국사회가 충격에 빠지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힝지역 시민사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4일 오전 죽도시장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권의 종말 선언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경북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4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권의 종말 선언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2024.12.04 nulcheon@newspim.com |
이들 시민연대는 '쿠데타는 끝났다. 반국가 내란죄,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44년만에 거리에서, 국회에서 총 든 군인이 시민과 대치하는 비극적이고 반국가적 사태가 다시 벌어졌다"고 개탄하고 "이 사태의 책임은 온전히 반국가 내란죄를 범한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며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한 윤석열 정권 퇴진 비상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시민연대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은 헌법 77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반헌법적 폭거이자, 반민주적 만행이다"고 적시하고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종말을 선언한다. 퇴진만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민사회연대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의 즉각 퇴진을 시민의 힘으로 투쟁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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