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해외직구 휴대폰케이스 '최대 252배' 기준치 초과 프탈레이트류 검출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07:21

화장품·가죽 제품도 위험
16개 제품 판매 중지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5일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된 검사에서는 284건 중 16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휴대폰케이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3개 외부 전문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검사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되는 위생용품, 화장품, 식품용기, 의류·생활용품으로 다양하다. 유해 항목 선별검사와 모든 항목 검사가 이뤄졌다.

[사진=서울시]

검사 결과, 쉬인과 테무에서 판매된 휴대폰케이스 3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함유량이 기준치보다 최대 252.3배 초과해 25.23%로 나타났고 납 함유량도 기준치를 넘는 440㎎/㎏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암연구소는 이를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알리에서 구매한 눈썹 틴트 2개에서 메탄올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각각 3.604%·39.5㎎/㎏로 나타났다. 장기간 노출 시 메탄올은 신경계와 시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가죽 제품에서는 8개 제품에서 6가 크로뮴이 포함돼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욕실화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6가 크로뮴은 호흡기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식품용기에서도 2개 제품이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기준을 초과한 16개 제품의 판매 중지를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