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11월 민간고용 14만6000건 증가로 '기대이하'...임금성장률은 27개월만 최고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23:18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23: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은 월가 예상에 못 미쳤다. 10월 1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늘었던 고용 증가세가 11월 들어 둔화하면서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4만 6000건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0월 수정치(18만 4000건)를 밑돈 것이며,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인 16만 3000건보다 2만 건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은 당초 23만 3000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나, 기존의 수치에서 약 5만 건 하향 수정됐다.

미국 민간 고용 추이.[차트=ADP] 2024.12.04 koinwon@newspim.com

업종별로 보면 교육·헬스케어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5만 개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건설 부문이 3만 개, 무역·운송·유틸리티가 2만 8000개 각각 늘었으며, 기타 서비스 분야에서는 2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일자리 증가 폭은 둔화했으나 임금 성장률은 4.8%로 가속화했다. 지난달 4.6%보다 높아진 것으로, 27개월 만에 최고치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양호했으나 산업별 명암이 엇갈렸다"면서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올 봄 이후 가장 부진했고, 금융 서비스·여가·숙박업 등도 고용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연준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물가보다 경기와 고용 흐름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고용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이틀 뒤인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지난 7~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었을 때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수치가 나오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허리케인과 파업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예상치 11만 건을 크게 하회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 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비농업 고용에 앞서 나와 선행 지표 역할을 하지만, 두 지표가 반드시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해지 주민들 소송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례신사선이 민간투자사업 무산으로 장기 표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은 지난 2일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지정 해지 신청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신사역을 연결하는 14.8km 경전철 사업이다. 시는 2008년부터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삼성물산이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철수했고, 이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 계약도 해지됐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예정) [자료=서울시] 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개선했지만 공사를 담당할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경우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야 해 개통이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2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 관계자는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면 이미 지연된 사업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가 사업비를 높여 민자 사업으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edh@newspim.com 2024-12-03 16:27
사진
국회 투입 계엄군 '특전사·수방사' 추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4일 새벽 4시 27분께 계엄을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해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병력이 새벽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4시 30분 언론 공지를 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직전에 계엄군이 철수했다. 특히 계엄 선포 직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던 계엄군이 어느 부대 소속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군 안팎의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1공수특전여단과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에 주둔하고 있는 1공수특전여단은 국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불과 수십 분 만에 국회로 진입할 수 있다. 이들은 차량과 헬기 등을 통해 국회로 이동했다. 특전사와 함께 서울·수도권 방위를 책임지는 수방사 35특수임무대대 소속 대원들도 계엄군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35특임대는 서울·수도권에서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다. 부대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하고 있다. 계엄군은 국회 본청 진입 당시 일부는 야간투시경까지 착용했고, 방탄모와 마스크, 방탄조끼 등 완전 무장을 했다. K-1 기관단총으로 완전 무장을 했으며 실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직후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통상 계엄사령관은 군 서열 1위이며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합참의장이 임명됐지만 이번에는 육군총장이 임명됐다. 박 계엄사령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추천으로 임명됐다. 계엄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1시 5분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던 계엄군은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요구에 따라 국무회의를 열어 새벽 4시 27분께 계엄을 해제했다.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전체 병력은 계엄 해제 발표에 앞서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합참은 4시 30분 발표했다.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던 계엄사령부도 철수했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직전인 새벽 4시쯤 "국방부 본부 비상소집을 해제한다"라고 발표했다. kjw8619@newspim.com 2024-12-04 09: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