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니드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유니드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억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2009년 '1억불 수출의 탑', 2012년 '2억불 수출의 탑'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유니드는 1980년 '칼륨 제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된 이후 44년간 칼륨 시장에 집중해 왔다. 2002년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화학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니드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적극적인 시장 개척 전략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인도, 남미 등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 및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유니드는 국내 법인 울산공장에 2만 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총 40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국내 법인의 판매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 수준으로, 이번 생산 증설은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우일 유니드 대표는 "이번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유니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칼륨산업을 대표하는 1위 기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일 대표는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을 위해 오는 12일 울산 타니베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및 울산 수출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수상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유니드 이우일 대표이사 사장 [사진=유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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