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업로드
[서울=뉴스핌] 박종서 기자 = 코미디언 박세미(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 소속)가 부캐인 '서준맘' 때문에 유부녀로 오해받아 소개팅을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샌드박스네트워크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기획·제작 흥마늘 스튜디오) 2회에서는 '박복자' 홍윤화, '나봉례' 나보람이 자리한 가운데 박세미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며 지원서와 함께 10kg 짜리 방어를 들고 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본 홍윤화는 입맛을 다시며 "방어회도 떠주고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직접 칼을 들고 손질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맛깔스런 방어회를 맛보고 '박복자' 홍윤화는 "기름진 애를 먹었으니 새콤달콤한 방어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박복자' 홍윤화는 "궁금한 게 있다. 결혼도 안 했는데 주변에서 박세미를 자꾸 판교 신혼부부라고 하고, '서준이 엄마'라고 한다. 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박세미는 "신도시 젊은 엄마 느낌으로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캐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오해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세미는 "(부캐 '서준맘' 때문에) 혼삿길이 꽉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지인이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박세미는 유부녀 아니냐'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국 소개팅이 불발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복자' 홍윤화는 "진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며 안타까워하는 한편,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전 남친들은 분명 아쉬워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세미는 "진짜 전 남친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최근에 술 한 번 먹자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박복자' 홍윤화는 "(전 남친들에) 무슨 선물을 사줬길래 연락이 왔냐"고 하자, 박세미는 "사실 전 남친에게 사과 한 입 베어 문 노트북을 사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박복자' 홍윤화는 "앞으로 사귀자고 하는 사람 많겠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하는데, 박세미는 "이 방송 보는 사람들은 똑똑히 잘 들어라. (연애) 1년 넘을 때까지 아무 것도 선물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다음에 만나는 남자는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집을 해 줄 거다.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반전 발언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박세미가 "키 크고, 잘생기고, 손도 예쁘고, 키도 180cm 이상 되면 좋겠다" 등 쉼 없이 조건을 나열했다. 그러자 '박복자' 홍윤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비슷한 사람이 있다"며 유민상과 이상준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방어 탕수육이 완성되자, 세 사람은 보기만 해도 침샘이 폭발하는 요리를 맛봤다. 또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의 간판을 하고 싶다"면서 비주얼 센터 자리를 차지해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한편, '박복자' 홍윤화가 MC로 활약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오리지널 요리 토크 버라이어티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js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