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탄핵' 투표 앞두고 긴장감 고조…尹, 한남동 관저로 이동

기사입력 : 2024년12월07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7일 17:44

참모진, 탄핵 투표 결과 따른 후속대응 준비
'비상계엄 대국민담화' 영향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대통령실은 7일 긴장감이 감도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국회 투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민심과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에 나섰다. [사진=대통령실] 2024.12.07 biggerthanseoul@newspim.com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향후 국정 운영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주변은 휴일인 토요일임에도 상당수 직원들과 출입기자들이 출근해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각지역에서 대통령실 입구로 올라가는 출근길에도 평소보다 많은 경호 인력이 배치돼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출입하려는 사람들의 출입증을 일일이 확인하며 "비상상황임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사의를 표명한 일부 수석비서관들도 청사에 머물며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국회 본회의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으며 관저에서 국회 투표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후 관저로 이동하셨다"며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보면서 관련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 일부 참모들이 브리핑룸 현장에 배석했으며,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은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에 따른 후속 대응에 분주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과 수석급 이상 참모진 전원은 계엄 사태 직후 사의를 표했지만, 대통령이 수리하지 않아 업무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싹 다 정리하라'고 말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홍 전 1차장에게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이야기한 것은 간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차장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 명단을 들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체포 명단을 건넨 바 없다"며 "그런 말을 만약 대통령이 하셨다면 간첩 정리 취지로 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