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침묵. 이례적이라는 평가
러시아와의 관계에 집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취임 대비 분석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부터 8일 탄핵 정국까지 남한에 대한 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은 8일 윤 대통령의 3일 심야 비상계엄 선포 등 상황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4일 자에서 "촛불행동·국민주권 연대·진보연대·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이 2일 성명을 발표해 윤석열 퇴진과 파쇼악법의 폐지를 요구했다"라고 언급했을 뿐, 그 이후로 남한의 구체적인 상황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는 2일 각계단체가 발표했다는 성명을 보도한 것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이 없다.
북한의 침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북한은 '남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전통적인 대남사업 방식을 바꿨다. 이때문에 '무관심' 전략으로 일관한 것일 수 있다.
또 연말 경제 성과 총화를 3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성과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을 대비하는 등 중대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불성립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되자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2024.12.07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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