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 계획 환경부 승인으로 본격 추진
2030년까지 각종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통해 총인 127㎏/일 삭감
[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 대구광역시는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립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지난 4일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비가 오면 하수가 넘쳐 하천으로 흐르거나, 도로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고, 여기에 지구온난화, 기후변화까지 더해 하천은 녹조 등으로 수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대구시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225㎢)을 지정(2022.2월),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시는 녹조 잡는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은 대구시 동인 청사. 2024.12.09 yrk525@newspim.com |
시행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767억 원을 들여 군부대 이전 지역 2곳(캠프워커, 캠프조지), 신청사 이전 등에 LID사업(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등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하수처리장 하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인 총인(T-P) 127㎏/일 삭감을 목표로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비점오염저감사업의 국비 지원이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됨에 따라 어려운 시 재정에 상당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옥 대구광역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으로 국비 최대 75% 확보가 가능하다"며 "미군부대 이전, 신청사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대구' 조성뿐만 아니라 금호강, 낙동강 녹조예방과 수질개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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