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징어 게임', 3년 만에 시즌2로…"익숙함 속 새로움·예상 뒤엎는 반전 존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징어 게임' 시즌2, 12월 26일 공개
'456억 승자' 이정재 vs. '프론트맨' 이병헌의 대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이 지나고 456번 기훈(이정재)는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의 주최자를 찾는다. 기훈은 456억의 막대한 우승 상금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프론트맨'에게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지하철역의 '딱지남(공유)'를 찾아내고 프론트맨과 마주한다. 그리고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시즌2, 작품과 현실이 닮아 있어"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비행기를 타려다가 이 게임을 주최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끝났다. 시즌2에서는 이러한 게임을 누가 벌였는지 찾아내려고 하는 노력, 그들을 찾아내서 게임을 멈추려고 하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다시 한 번 막아서도 기훈을 변화시키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과 구조가 시즌2의 포인트가 될 것"이러고 설명했다.

시즌2의 경우 시즌1에서 나왔던 게임을 종료하는 '찬반 투표'가 재등장한다.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됐던 찬반투표 제도가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마다 진행이 되면서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현지의 상황과 연결 지어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새로운 게임도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즌2에서도 같은 공간으로 기훈이 들어간다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세팅 자체는 전과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렇지만 시즌을 반복할 때 신경을 쓴 부분이 익숙한 공간을 보여주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조금씩 변형시켜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예고편에서 공개가 됐지만 숙소의 모습도 달라진 비주얼을 선보이고 싶었고, 참가자들의 복장도 다른 마크를 붙이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1에서 유명했던 시그니처 음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편곡을 하면서 다들 좋아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들로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동혁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오징어 게임'은 시즌1으로 시작해 총 시즌3으로 구성됐다. 오는 26일 시즌2가 공개되고, 시즌3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황동혁 감독은 "제가 느꼈을 때 사실 한국도 그렇고 전 세계가 달라지고 분열되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작품 안에서도 분열과 서로를 적대시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과 작품 속 세계가 무척이나 닮아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주변과 이 세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 '게임을 막는 자' 성기훈 vs. '게임을 진행하는 자' 프론트맨

시즌1에서 게임에 참여한 성기훈은 456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1에서 게임 내내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게임을 멈추고 싶어 했던 만큼, 시즌2에서 기훈은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한 번 죽음의 게임에 참가한다.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기훈의 모습은 다른 사람일 정도로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가 된다. 또 반드시 게임을 멈춰야겠다는 일념 하에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닌다. 마침내 게임장 안에 들어가게 되는, 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하게 된 지난 1년이었다"며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어 "시즌1때도 세트장이 항상 궁금했었다. 당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다음 게임 세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었는데, 시즌2도 마찬가지였다. 시나리오 대본에서 나온 세트장이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상상한 것 이상으로 세트장이 구현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시즌2에서 프론트맨의 비중은 커진다. 시즌1에서 단순히 게임의 진행자로 나왔다면, 시즌2에서는 기훈과 마주하며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병헌은 자신이 맡은 '프론트맨'에 대해 "시즌1에서 프론트맨은 게임을 총괄하고 진행하는 기능적인 역할로 존재했다면,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전사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라며 "초반에 게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기훈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기훈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 나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위하준은 "시즌2에서 준호는 처참한 상황을 목격했고, 형이 프론트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상황에서 형사로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형을 찾고 진실을 파헤치고 게임을 멈추기 위해 간절하게 달려나가는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 시즌2, 임시완부터 박성훈, 강하늘까지…새로운 인물 대거 출연

시즌1에서 우승자 기훈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사망한 만큼, 시즌2에서는 새로운 출연진이 대거 참여했다. 임시완부터 강하늘, 박성훈, 박규영, 이진욱, 양동근, 조유리 등이 새로운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임시완은 "우선 코인투자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명기 역할을 맡았다. 코인사기에 연루되면서 구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빚쟁이 신세로 도망치는 입장에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강하늘은 시즌2에서 연기한 '대호'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넉살 좋고 친화력이 과한 인물이다.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형님으로 모시게 되면서 그 옆에 붙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기훈뿐 아니라 정배(이서환)와의 케미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성훈은 "제가 연기한 현주는 트렌스젠더이다. 성 확정수술을 받고 싶은데 수술비가 부족해서 게임장에 들어오는 인물이다. 여러 참가자들과 다르게 이타적이고 용맹하고, 리더십까지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시즌2 출연자 캐스팅에 대해 "시즌1과 달리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모습과 문제를 담아내고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대거 젊은 참가자들을 많이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도 참가자 중에 쉽게 이야기하면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시즌2에도 그런 부분의 참가자를 등장시키고 싶었다. 시즌1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였다면, 시즌2에는 성소수자를 포함시키고 싶어서 현주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현주라는 인물이 개인적인 생각으로 시즌2에 나오는 인물 중에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비규환의 게임 속에서 소외받는 인간이 무언가 지켜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 시즌2, 시즌1의 기록 뛰어넘을까…감독 "예상 뒤엎는 반전 있어"

시즌1은 미국 로컬 시상식인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황동혁 감독은 연출상을,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다보니 시즌2 성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정재는 "물론 이제 시즌2이다 보니까 더 새롭고 이야기적으로 풍성한 걸 기대하실 텐데, 저 역시 기대하고 있다. 찍고 보니까 시즌1때 굉장히 독특하고 좋다고 생각하셨던 요소들을 시즌2에서도 잘 표현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것들이 욕심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즌1에서 좋았던 것들을 더 많이 담으려고 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도 이전에 좋았던 것들을 시즌2에서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상당했다. 저보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도 작업하셔야 하고, 많은 배우들과 대화도 많이 해야 하고 여러 일을 많이 하셔야 해서 부담이 더 크셨을 것 같다. 시즌3까지 동시에 촬영을 해서 많은 분량을 많은 시간 동안 찍어야 해서 부담을 뛰어 넘는 고충이었다. 저 역시 감독님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대한 하고자 하는 방향과 감정선을 따라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전통 소재, 놀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은 것은 이야기의 정서가 보편적이라고 느꼈다. 이야기의 전개가 상상을 초월하고 예상 불가능한 상황들이 연속이 되는데, 충격적인 것들이 자극될 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라며 "시즌2는 이미 우리가 놀랄 것을 알고, 게임을 통해서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알기 때문에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정서가 시즌2에서는 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만큼 새로운 이야기들이 시즌2를 이끌어 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아마 시즌2를 보시면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이 '시즌3가 빨리 나와야 한다'라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