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외환·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2금융권을 점검한 금융당국이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0일 오후 7개 저축은행 대표와 7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대표, 관련 협회와 연달아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관련해 각 업권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저축은행에서 예금 인출 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저축은행 총 수신(예·적금)은 102조8000억원으로 지난 9월 말(102조6000억원)과 비교해 2000억원 증가했다.
카드사 등 여전사 자금 조달 창구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도 차질없이 발행되고 있다. 지난 1부터 6일까지 여전채 순발행 규모는 5조3000억원이다. 지난 3분기 여전채 순발행 규모는 4조8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여전사에 충분한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상자금 조달 계획을 재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또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여전채 발행 및 저축은행 수신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특이사항 포착 시 당국과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중·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있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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