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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韓 혼란스러운 상황…삼성 경영에 악영향"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6:08

지난 9일 자서전 발표 행사서 삼성·인텔 상황 언급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이 삼성전자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상계엄 이후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반도체 사업 경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창 창업자는 전날 자신의 자서전 발표 행사에서 "삼성은 몇 가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TSMC보다 첨단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먼저 도입했지만 수율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사진=로이터]

또 "이건희 전 회장이 메모리 사업을 하고 싶어 했고 혼자서는 할 수 없어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나는) TSMC가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창 창업자는 현재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삼성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논란 등이 한국 반도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창 창업자는 인텔에 대해서는 "인텔은 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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