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끝없는 네타냐후의 야욕…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9:33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9:33

골란고원,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1981년 강제 합병
유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강제 합병은 무효"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골란고원에 대해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로 격변에 빠진 가운데 향후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골란고원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99일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날 모든 사람이 우리가 골란고원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전시 내각 회의 주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란고원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에 있는 고지대로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이 지역의 3분의 2를 무력 점령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1974년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이스라엘은 1981년 '골란고원법'을 제정해 이 지역을 합병했다.

하지만 유엔은 국제법적으로 '골란고원법'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이자 이란에서 헤즈볼라로 가는 무기의 파이프라인이었다"면서 "우리가 골란고원을 장악해야 이스라엘의 안보와 주권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해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헤즈볼라, 하마스 등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가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골란고원의 나머지 3분의 1 지역에도 군 병력을 파견해 장악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이 장악한 지역과 시리아 영토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엔군이 경계를 서는 곳이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무장세력과 잠재적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2개 여단을 골란고원에 추가 배치하고 완충지대에도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측은 이에 대해 "이번 병력 파견은 일시적이고 제한된 조치"라고 말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움직임이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휴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완충지대에는 어떠한 군사력이나 활동도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1974년 협정의 조건을 계속 유지하고 골란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