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다우지수 종목 중 올해 '고공행진' 1위는 월마트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3:14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3:14

180% 폭등한 엔비디아는 편입 시점 늦어 제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지수에서 올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종목은 월마트였다고 10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월마트 주가는 연초 이후 78.06%가 올랐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연초 이후 상승 폭으로는 엔비디아가 180.40% 폭등하며 1위를 기록 중이지만, 11월 지수 편입 시점을 고려하면 다우지수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종목은 월마트라는 평가다.

지난 2월에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는 경쟁업체인 아마존닷컴 주가가 50% 오른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가파른 상승 폭이다.

월마트, 아마존, 엔비디아 주가 연초 이후 상승 폭 비교 [사진=구글차트] 2024.12.11 kwonjiun@newspim.com

매체는 월마트의 저가 정책과 (특정 품목을 정해진 기간 동안 이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롤백 세일로 인한 고객 만족도 증가가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의 고공행진에 이어 내년 월마트의 주가 전망 역시 맑음이라고 덧붙였다.

배런스가 조사한 41명의 애널리스트 중 37명이 월마트에 대해 '매수' 또는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했고, 3명이 '보유'를 제시했다. 매도 의견은 1명에 불과했다.

BMO캐피탈 애널리스트 켈리 바니아는 지난달 월마트 실적 공개 이후 보고서를 통해 "월마트의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 중 75%가 고소득 가구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모든 소득 집단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인플레이션 불안이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우려 사항이지만, TD 코웬의 올리버 첸은 "쇼핑객들의 지출 능력이 충분하고 실업률도 낮다"면서 인플레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월마트는 또한 디지털 상거래에서 아마존을 따라잡고 있으며, 이는 현재 월마트 전체 매출의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구독 영역에서도 빠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아마존의 프라임과 경쟁하기 위해 월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 그렉 멜리치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성장이 미국에서 정체기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월마트+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아마존처럼 광고 사업으로도 확장 중으로, 미국 월마트 커넥트 광고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피터 키스는 월마트가 최근 스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인수한 덕분에 광고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지오는 거의 2000만 개의 활성 사용자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스는 월마트가 더 많은 비지오 TV를 판매함에 따라 "더 많은 광고 관계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에서 월마트에 대한 잠재적인 부정적 요인이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유럽 및 기타 미국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위협은 이론적으로 월마트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