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뭐 때문에 오셨냐"… 압수수색 제외된 尹 관저 경비 '삼엄'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8:46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8:46

관저 인근 도로 속속 배치… 지나가는 시민 출입 목적 물어
외곽은 서울청 202경비단, 내곽은 군 제55경비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통령실에 압수 수색을 나온 경찰과 경호처가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생활 공간인 한남동 관저를 지키고 있는 경비단 역시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

11일 오후 4시쯤 서울경찰청 대통령경호처 소속 202경비단 명찰을 목에 건 경찰 병력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계 태세 속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한남초등학교 인근 길목에 배치된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경찰병력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출입 목적을 묻고 있다. 2024.12.11 dosong@newspim.com

이들은 서울 한남초등학교와 미얀마 대사관 사이 골목에 배치돼 주위 시민들에게 "무엇 때문에 오셨냐"며 출입 목적을 물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취재진이 한남초등학교 인근 길을 따라 올라간 국회의장 공관과 대법원 공관 등에는 택배 차량이 오갈 수 있었으며, 시민 통행 역시도 큰 제지를 받지 않았다.

다만 취재 목적을 밝힌 언론 취재진에 대해서는 인파 혼잡을 이유로 한남초로부터 400미터 거리에 있는 국제 루터교회 인근으로 취재 장소를 따로 마련해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용산구 국제루터교회 인근에 배치된 경찰병력. 2024.12.11 dosong@newspim.com

현장 경찰에 따르면 이들 202경비단은 한남동 관저 외곽을 순찰하고 있다. 관저 내곽은 육군 소속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제55경비단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55경비단은 2022년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이사할 당시부터 관저 내곽 경비를 맡았다. 수방사는 이번 12.3 비상계엄령 사태 때 국회 진입에 투입됐던 부대이며, 대통령경호처장을 맡았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령관으로 근무했던 부대다.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통령 관저는 압수 수색 대상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외곽과 내곽에 배치된 경찰, 군 경비 병력 모두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윤 대통령을 명시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수색에 나섰다. 압수 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 등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업무를 수행 중인 경찰과 경찰차량. 2024.12.11 dosong@newspim.com

이날 새벽에는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의 중범죄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긴급 체포는 영장을 발부 받을 시간이 없을 때 긴급히 체포해야 하는 경우거나 도주 우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이뤄지는 조치다.

수사의 끝머리가 대통령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확실한 신병은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두문불출 중인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탄핵을 대비해 변호인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