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나토 사무총장 "북한, 러 핵·미사일 기술 받아...한미일에 영향"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09: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09: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과 미사일 기술을 받고 있다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알렸다.

미 국영 국제방송 미국의소리(VOA), 나토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유럽센터가 주최한 대담에 참여한 뤼터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가 하나라는 점"이라며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기술과 핵 기술을 받고 있고, 미국을 상대로 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이것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 미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이 "북미와 유럽을 약화하고, 우리의 자유를 서서히 빼앗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싶어 한다. 더 공정한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만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2025년 군사 지출의 국내총생산(GDP)의 7~8% 이상으로, 한해 국가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며 이는 냉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면서 "러시아 방위 산업은 큰 규모의 탱크, 장갑차, 탄약을 생산한다. 품질에서 부족한 부분은 중국, 이란, 북한의 도움으로, 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 대비에 부족하다고 경고하면서 사고 방식을 전시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행 나토 방위비 분담금 'GDP 대비 2%' 기준은 10년 전에 합의된 것이고, 냉전 때 유럽국들이 GDP 대비 3%를 국방비에 투입한 결과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방위비 분담금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목표 지출액을 GDP의 2%에서 3%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내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