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EBS는 지난 7월부터 교육부, 12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화상튜터링 사업을 진행한 결과 멘토의 만족도가 95.3%였다고 13일 밝혔다.
화상튜터링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중1~고1 학생 멘티들이 현직교사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제공=EBS |
EBS는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화상튜터링에 참여한 멘토 900명, 멘티 590명, 학부모 26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FGI(집단 심층 면접)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멘토의 만족도는 95.3%, 멘티의 만족도는 90.7%로 확인됐다. 또 학부모의 88.8%가 화상튜터링이 자녀의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추가적인 FGI에서는 강원 지역 고등학교 교사 멘토가 "학생이 목표를 달성해내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답했다. 이어 "시공간을 넘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약학과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 멘토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학교 수업이 끝나고 바로 튜터링을 진행할 수 있어 대면 과외보다 효율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광주 지역의 중학생 멘티는 "멘토님이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계시고, 1:1인 만큼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한 고등학생 멘티는 "쌍방향 소통 수업이 너무 만족스럽고, 고2~3까지도 튜터링이 확대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BS 관계자는 "멘티, 멘토,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년 화상튜터링에서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튜터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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