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산 BNK가 김소니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단독 최하위로 몰아넣었다. BNK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9-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두 BNK는 12승 3패를 쌓아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과는 1.5경기 차다. 경기 전까지 인천 신한은행(4승 10패)과 공동 5위였던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6위(4승 11패)로 떨어졌다.

김소니아가 15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 = WKBL]

김소니아(20점 18리바운드)와 박혜진(14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해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에선 현역 최고령 선수 김정은이 15점을 넣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8179점으로 늘렸다.

전반을 45-1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던 BNK는 3쿼터에서 슛 난조에 빠지며 고비를 맞았다. 중반부터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하나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박진영의 3점 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39-49, 10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BNK는 3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52-39로 벌렸다.

4쿼터에 돌입한 BNK는 이이지마 사키의 2점 슛과 김소니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종료 3분 24초 전엔 안혜지의 3점 슛으로 65-4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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