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경신한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하나은행을 48-41로 따돌렸다. 9승 4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부산 BNK(11승 2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5위 하나은행은 4승 10패가 돼 꼴찌 신한은행(3승 10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
양 팀 모두 수비에 치중한 탓에 득점 가뭄이 계속된 가운데 김단비는 14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이밖에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반면 하나은행은 양인영이 12점 8리바운드, 진안이 10점 11리바운드로 맞섰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까지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 초접전을 벌이며 37-34로 앞섰을 뿐이었다.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밑슛과 심성영의 3점포로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는 김단비가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고, 1분 57초 전엔 한엄지가 왼쪽 코너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9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은 이날 3점포 24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시킨 슛 난조가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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