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당·한산공원 저류지 수변공원 탈바꿈…탄현공원 등 맨발걷기길 확대
노후 어린이공원 시설 순차적 정비…닥밭어린이공원 등 올해 3곳 완료
중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한뫼·탄현공원 시설 개선… 시민 편의 증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일산 지역 내 도시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저류지를 활용해 수변공원을 만들고, 자연 흙길 조성으로 맨발 걷기 환경을 확대했다. 또 어린이공원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체육공원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는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277개 도시공원이 곳곳에 힐링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공원을 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원 저류지·흙길 활용 산책로 조성… 건강·여가 함께 챙겨
고양시는 지난 10월 중산동 모당공원과 덕이동 한산공원 저류지에 데크 산책로를 조성했다. 모당공원 저류지는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소공원 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수변 공원으로 거듭났다.
저류지 활용한 모당공원 데크 산책로.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숯고개향나무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또한 지난 2006년 덕이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조성된 한산공원은 기존 노후된 데크 산책로를 철거했다. 공원 이용객 동선을 반영하여 저류지 둘레를 따라 새로운 데크 산책로를 설치했고, 오래된 공원 시설물도 함께 정비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을 조성했다. ▲중산동 안곡습지·소개울공원 건강흙길(1,800m) ▲ 대화동 성저공원 건강흙길(800m) ▲일산동 한뫼공원 맨발걷기길(120m) ▲ 탄현동 탄현공원 맨발걷기길(200m) 등이 지난 10월에 완료됐다.
맨발 걷기 길에는 세족장과 신발장 등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켰다. 특히 탄현공원에는 이색 시설로 황토 체험장을 설치해 맨발로 황토볼 걷기, 확토족장 등 체험이 가능하다.
저류지 활용한 한산공원 데크 산책로.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노후 어린이공원 내 체육시설, 화장실 환경 개선 진행
일산 지역 도시공원은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약 30년이 경과돼 어린이공원 전체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오래된 조합놀이대 및 놀이시설 교체, 바닥 포장 공사 등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공원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은 ▲정발산동 닥밭어린이공원 ▲중산동 하늘별무리어린이공원 ▲ 탄현동 숯고개향나무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지난 5일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내년에는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 환경개선과 탄현동 현중어린이공원 퍼걸러 교체 등 시설물 정비 사업이 예정돼 있다.
탄현공원 자연 흙길 및 산책로.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한뫼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사진=고양시] 2024.12.19 atbodo@newspim.com |
고양시는 지난 6월 중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바닥에 튀어나와있던 수목 뿌리를 제거하고 잔디를 식재했다. 또 수목 전정 작업과 노후 펜스 교체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 공사를 추진해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한뫼공원 화장실의 노후된 실내 타일과 창호 교체, 변기 등 내외부 시설물을 정비하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기준에 적합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탄현공원 화장실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한 공원 화장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 일산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올해 일산지역 도시공원 132개소에 대해 녹지관리 공사 및 병해충 방제 공사, 수목 전정 공사 등 다양한 공원 유지관리 사업 또한 함께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공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