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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민생 안정 '5대 프로젝트' 추진…45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2:02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2:0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민생 안전을 위해 45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5대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된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시장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산시의회, 부산시 교육청, 구·군, 소상공인, 관광업계 각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19

내수 부진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에 가중된 국내 정치 상황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관광업계 등 취약 분야의 집중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박 시장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안정세이지만 밥상 물가와 외식서비스업 등의 가격은 여전히 높아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녹록치 않다"며 "빚이 많은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여력도 점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이러한 민생의 목소리를 토대로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고자 오늘 긴급하게 마흔 아홉 번째 비상경제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5대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내놨다.

5대 분야로는 ▲소비 진작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강화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 지원 ▲시민복지 안전망 강화 ▲물가안정 도모 등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한도금액을 2개월간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은 기존 5%(퍼센트)에서 최대 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 특수실종 등 우려를 극복하고자 기간별 업무추진비 일부를 내년 설명절 전까지 미리 결제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부산 착한결제 캠페인(선결제)'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 강화'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800억원 규모의 '비타민 플러스' 자금을 마련, 중·저신용자의 경우 대출한도를 8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1%의 이자 차핵을 보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설 명절 긴급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오는 1월 중 신속히 집행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육아 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출산 등으로 인한 대체 인건비를 3개월간 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만 8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무주택 소상공인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육아 응원금을 지급한다.

'관광 활성화 지원'을 통해 부산 여행을 독려하는 부짓부산패스의 빅(BIG)3권을 50%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관광객 유치 혜택(인센티브)를 조기 지원해 여행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일본, 대만 등 근거리 국가를 대상으로 설 연휴 프로모션을 올 12월 중에 조기 개시해 관광시장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한다.

'안전망 강화'로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에 산후조리와 건가완리비로 출생아 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산형 산후 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이런이집 필요경비 중 2세 현장 학습비도 신규 지원한다.

건설업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4대 보험료 부담분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 지원 범위도 기존 1000 명에서 1250명으로 확대한다.

'물가안정 도모'로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들의 물량을 확보해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서고, 현재 시청과 구·군 등 3곳에서 운영하던 직거래 장터를 8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를 650곳에서 750곳을 확대 지정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 내 동결을 유지해 인상을 최소화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는 오늘 시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함이 많으시겠지만,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시 직원 모두 엄중한 각오로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도 우리 시의 착한 결제 캠페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민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두가 합동으로 노력해 민생경제 회복과 아름다운 공동체 조성을 동ㅅ에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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