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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반환 25주년' 맞아 마카오 방문..."마카오는 손 안의 진주"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6:22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
중국에 반환 뒤 인구 급증, 경제적으로도 급성장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반환 25주년'을 맞아 18일(현지시간) 마카오에 도착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허이청(賀一誠) 마카오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부부가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하고, 꽃과 중국 국기·마카오 깃발을 든 어린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나와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했으며, 국내외 취재진들도 운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의 연설에서 "지난 25년 간 마카오의 특성을 살린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공을 거뒀다"며 "일국양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마카오의 내일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카오는 조국의 '장상명주(掌上明珠·손 안의 진주)'다. 이곳의 발전과 전체 주민의 복지를 언제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며칠 동안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많은 친구들과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나누고 마카오의 발전 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린젠(林劍) 대변인은 18일 "마카오는 조국으로 반환된 이후 25년 간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대외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190여 개의 국제기구에 가입했고 147개 국가(지역)로부터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 발급 대우를 얻었다"며 "'일대일로' 참여국들과의 수출입 규모는 300억 위안(약 6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중앙 정부와 조국 본토의 적극적인 지지와 마카오 특별자치구 정부 및 사회 각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마카오가 계속해서 '일국양제'의 성공적인 실천이라는 화려한 장(章)을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됐다. 1997년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반환된 지 2년 뒤다.

포르투갈로부터 반환 전 43만 명이던 마카오 인구는 올해 기준 71만 명으로 늘었다. 중국 본토 인구가 유입되면서다.

중국으로 반환 뒤 경제적으로도 성장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마카오 국내총생산(GDP)은 1999년 65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470억 달러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카지노 산업이 마카오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을 합법화하면서 중국 본토인이 대거 몰렸고, 마카오는 200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넘어 세계 1위 카지노 도시가 됐다.

한편 시 주석은 오는 20일 열리는 '마카오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제6대 마카오특별자치구 행정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마카오 특별자치구 제6대 행정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카오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4.12.19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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