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내년부터 지역 신혼부부들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의 '천원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인천도시공사(iH)와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유정복 인천시장 표 주거 및 출산 정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천원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앞서 인천시는 천원주택 공급을 위한 내년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iH는 매입임대 주택과 전세임대 주택 방식으로 매년 1000가구의 천원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iH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천원주택 공급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이며 이용 기간은 최초 2년을 기본으로 최장 6년까지이다.
시는 천원주택 임대료는 시내 민간주택 월평균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출산과 양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인천을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