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10월 1일 신분 변동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경찰 출신으로 지난 9월 임명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재산으로 39억5340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권남훈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이 가장 많은 82억9092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일 박 처장을 포함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72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경호처장은 11년 만에 임명된 경찰 출신 경호처장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5년에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10 photo@newspim.com |
박 처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충남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토지로 1억2214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박 처장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본인 명의로 된 대전 유성구 복합건물,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전세권 등 총 28억399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박 처장 본인과 배우자, 차녀 등 명의로 총 4억5090만원을, 증권으로는 총 4억727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국내 상장 주식으로 박 처장 본인은 LG전자, NAVER, 레드캡투어, 삼성SDI, 코오롱인더 등을, 배우자는 에브리봇, 성일하이텍, 루닛 등을 보유 중으로 신고했다.
채무로는 박 처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임대보증금으로 총 2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12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권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용산동 5가 아파트 전세권,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으로 34억5634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권 원장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42억7489만원을, 주식으로는 총 4억344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현직자 중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57억2025만원을, 이용주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은 51억96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19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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