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1% 하락...美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에 '충격'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20:19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20:19

센섹스(SENSEX30) 79,218.05(-964.16, -1.20%)
니프티50(NIFTY50) 23,951.70(-247.15, -1.0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20% 내린 7만 9218.0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02% 하락한 2만 3951.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센섹스30 지수는 3.5% 내려 앉았고, 니프티50 지수도 3.3%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의 459조 루피(약 7817조원)에서 450조 루피로 줄어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 인도 증시에까지 충격을 줬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낮췄지만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은 기존의 100bp에서 50bp로 절반 축소한다고 밝혔다. 내년 3~4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연준의 발표에 미국 달러 가치는 2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 또한 지난 5월 말 이후 최고치인 4.51%까지 급등했다. 반면 루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민트에 따르면 루피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85.3 루피까지 급등(가치 하락)했다.

루피 약세는 외국인 자본 유출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지속적인 매도가 인도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연준의 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 등 요인이 겹치며 최근 3거래일 동안 FII는 800억 루피 이상의 인도 주식을 팔아치웠다.

인도 국내 인플레이션도 문제다. 루피 약세로 수입 물가가 오르게 되면 인도중앙은행(RBI)의 금리 인하 공간을 더욱 좁게 만든다.

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RBI의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가 크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과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RBI 역시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인도 기업들의 실적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대두하고 있다. 소비 성수기인 축제가 있고, 하반기 정부 지출 증가로 경기가 반등하면서 기업 수익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모티랄 오스왈 뮤추얼 펀드의 산토시 쿠마르 싱 펀드 매니저는 "아직 수익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수익 회복이 없다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 수익 성장의 회복은 시장의 주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했다. 미국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보기술(IT) 섹터가 1.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금융 섹터도 1.2% 하락했다.

다만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인 닥터 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가 4% 이상 급등하며 특징주로 꼽혔다. 노무라가 주식 평가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가 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9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