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도 학습의 새로운 장, 다양한 주제 탐구 발표로 이어져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한마음초등학교가 지난 19일 'IB World School 인증식 및 탐구발표회'를 개최하며 월드 스쿨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광수 교육감(맨뒤 우측 4번째)이 지난 19일 'IB World School 인증을 받은 한마음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교육청] 2024.12.20 mmspress@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의원, 표선면 관내 학교 관계자,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의 난타 공연과 학부모 기타 동아리, 6학년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가 식전 공연으로 펼쳐져 교육가족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초는 2022년 11월부터 예비과정을 시작해 2023년 5월 후보학교로 지정됐다. 이후, 시설과 자원을 구축하고 교원의 전문성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지난달 1일, IB 인증 검증단의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인증을 받게 되었다.
식후 행사로 6학년 학생들이 주제를 선정해 직접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탐구발표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핵폭탄, 만화, 식량 문제, 해양 오염 및 쓰레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자신들의 학습 결과를 청중과 공유하고 이를 삶에 적용하는 경험을 가졌다.
한마음초 관계자는 "이번 탐구발표회를 계기로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경험하여 학습자 주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B 교육프로그램은 학습자에게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설계된 국제적인 교육과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이 공교육 환경에서 IB를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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