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올해 4대 그룹 사장 승진 37.5% 줄어...부회장은 4명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09:23

30대 그룹 임원 승진 규모 10% 감소
한화·GS·롯데 승진 감소 폭 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4대 그룹의 올해 사장 승진자가 지난해(32명) 보다 37.5% 줄어든 에서 2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임원 승진자도 10% 가량 줄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확장보다는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8월 1일~12월 20일)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임원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수치다. 임원승진 계열사가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는 4개 더 늘었는데, 전체 승진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30대 그룹 사장단 승진자 증감 [사진=리더스인덱스]

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 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으나,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기준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2명이다.

부회장 승진자는 지난해 11명이었으나 올해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에 그쳤다.

특히 4대 그룹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하면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다. 사장 승진자도 지난해 32명에서 올해는 20명(-37.5%)을 기록, 3년 연속 고위직 승진자가 감소했다.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보다 많은 그룹은 농협, CJ, D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5곳이며, 나머지 16개 그룹은 줄었다. 전체 감소인원의 80%가 넘는 130명이 모두 10대 그룹에 해당한다.

10대 그룹 중에선 한화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임원인사를 발표한 한화그룹 13개 계열사 승진자 수는 총 62명으로 지난해(99명) 대비 37.4% 줄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7명으로 임원 승진자가 가장 많이 줄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0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다.

다음으로 임원승진 감소 폭이 큰 그룹은 GS다. 지난해 42명에서 올해 28명으로 33.3% 줄었다. GS건설(19명→9명)과 GS칼텍스(12명→1명)에서 임원 승진자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3명의 임원이 승진했으나, 올해는 27명 적은 96명으로 22.0%의 감소 폭을 보였다. 롯데쇼핑 임원 승진자가 21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든 반면, 롯데케미칼은 전년도와 같은 20명이었다.

HD현대그룹은 지난해 82명보다 10명 적은 72명(-12.2%)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산하 계열사 가운데 HD현대중공업에서만 10명이 감소(34명→24명)했다.

LG그룹도 지난해 135명에서 올해는 16명 줄어든 119명(-11.9%) 임원인사를 냈다. LG전자는 작년과 비슷한 46명의 인사가 있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24명에서 14명으로 수가 급감한 가운데 LG화학도 17명에서 13명으로 줄었다.

30대 그룹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증감 [사진=리더스인덱스]

지난해 임원 승진자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127명→82명)했던 SK그룹은 올해도 그 수가 줄어들어 75명(-8.5%)에 머물렀다. 다만 SK의 경우 계열사별로 차이가 컸다. SK하이닉스가 실적개선으로 지난해(13명)보다 세 배 정도 많은 34명을 승진시킨 반면, SK텔레콤은 17명에서 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도 승진자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253명)보다 14명 줄어든 23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년(189명) 대비 임원 승진자를 크게 늘렸으나 올해 5.5% 줄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97명에서 올해 73명으로 줄어든 반면, 기아는 38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현대건설도 7명에서 두 배 많은 1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10대 그룹 중 임원승진 감소율이 가장 낮은 그룹은 삼성이다. 지난해 265명에서 올해는 260명으로 5명(-1.9%)만 줄었다. 삼성전자가 145명에서 139명으로 6명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SDI(21명→12명)와 삼성중공업(13명→5명)의 임원 승진자가 급감했다. 이에 비해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8명→11명)과 삼성증권(4명→6명)은 증가했다.

10대 그룹 외 기업들을 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5명에서 11명으로 -56.0%를 기록했고 이어 두산그룹 -40.9%(22명→13명), HDC그룹 -38.5%(13명→8명), 신세계그룹 -29.6%(27명→19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16명)보다 13명 많은 29명의 임원이 승진해 81.3% 증가율을 보였고, 미래에셋그룹도 68명에서 90명으로 32.4% 증가했다. CJ그룹(14명→18명)과 농협그룹(24명→27명) 역시 임원 승진자가 늘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