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9회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 개회사
"금융편의성 크게 개선됐지만 노령층 제약받아"
"이번 심사과정 통해 금융사 고민·노력 느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유근석 뉴스핌 대표는 금융산업 디지털화로 금융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그만큼 노령층이 소외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내 금융사들 역시 이 점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디지털금융 소외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24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근석 뉴스핌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2024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2.24 pangbin@newspim.com |
유 대표는 "요즘에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기도 참 민망한 계절이고 모두 이런저런 걱정들에 밤잠을 설치거나 문득 잠이 깨는 등 걱정이 많은 시점인데,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신 분들 노력의 결과로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는 것 같다"며 "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극복해 왔듯 힘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의 큰 주제이기도 한 스마트금융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정보기술 접목과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활용 증가로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금융사들이 전자화폐와 모바일금융서비스, 무점포은행과 같은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금융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디지털 형식의 신분 확인으로 시공간적 제약이 아주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명암으로는 "디지털금융서비스는 주로 모바일기기나 비대면으로 이뤄져서 노령층 소비자는 금융상품·서비스 접근에 제약을 받는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시상식 심사과정에서도 디지털 순기능 외에 역기능의 대응책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응모한 20여 개 금융사 모두 고객편의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금융소외자 보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저도 심사과정을 지켜보며 느꼈다"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 5년, 10년 후 우리 금융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쉽지 않지만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런 혁신을 주도할 주인공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2024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은 올해 9회째로, 은행, 보험, 신용카드사 등 20여 개 금융사가 응모했다. 응모작 대부분은 디지털금융과 해킹 등 소비자보호에 혁신 기술을 제시했다. 심사는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심사에 참가했다.
대상인 금융감독원장(원장 이복현)상에는 카카오뱅크가 결정됐다. 최우수 스마트 혁신금융리더상(손해보험협회장상)에는 현대해상,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전국은행연합회장상)은 신한은행,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생명보험협회장상)에는 신한라이프,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여신금융협회장상)에는 신한카드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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