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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크리스마스 맞아 대규모 시즌 이벤트 실시..."풍성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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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PC·모바일 21개 게임서 대규모 연말 이벤트 실시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등 10종 이상 게임서 시즌 이벤트 진행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등 11종 게임서 풍성한 혜택 제공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활용한 8개 게임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개최
위메이드·컴투스·카카오게임즈, 주요 게임서 특별 프로모션 진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게임 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시즌 이벤트를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크리스마스 테마의 특별 던전부터 한정판 아이템, 출석 체크 보상, 특별 퀘스트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은 PC 게임 15종과 모바일 게임 6종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5일까지 레벨 범위 몬스터 1,000마리 처치 후 선물 이벤트에 응모 시 '경험치 3배 쿠폰(15분)'과 추첨을 통해 3만 넥슨캐시, 30주년 기념 키보드를 제공한다. 이달 26일에는 30분간 경험치 4배 버프인 '파란 소녀의 30주년 감사 인사(2개)'를 지급한다. 오는 30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콘셉트 치장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메소 상점을 운영하고 '샤이닝 크리스마스 라이딩(영구) 교환권'을 제공한다.

'마비노기'는 내년 1월 9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스노우볼', '크리스마스 산타의 수염' 등 특별 아이템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는 '경험치 상승의 황금 열매(3000%)', '특별한 유물 조각(3000%)', '신기한 기운이 담긴 정령석(300%)' 등을 매일 지급한다.

[사진=넥슨]

'히트2'는 다음 달 2일까지 산타 캐트시 처치 시 '넥슨 30주년 경품 응모 상자', '영웅 클래스 확정 소환권' 등을 제공하며, 'V4'는 '루돌프 반장의 크리스마스 몽환의 틈' 이벤트로 '전설 동료 계약서' 등 보상을 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한 8개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낙원단 2층의 이벤트 NPC 다우 카프레제가 '진 인피니티', '진 부스터' 효과를 제공한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같은 기간 페이욘 정문에 이벤트 NPC 미스버핀이 등장해 '체력 및 정신력 회복 100% 효과'와 '올인원 버프' 효과를 부여한다.

[사진=그라비티]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은 내년 1월까지 루티에 중앙의 산타클로스 NPC가 고양이 티켓 연, 프레이 코인, 행운 코인, 크리스마스 의상 선택 상자를 지급한다. 이달 30일까지는 주말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등장하는 이벤트 몬스터를 처치하여 성탄사과의 축복과 선물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X'는 다음 달 2일까지 이벤트 미션과 몬스터 처치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상점에서 이벤트 기간 획득한 아이템과 한정 보상 교환이 가능하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는 같은 기간 산타 포링 처치 시 달의 스킨코인이 담긴 산타양말을 지급하고, 30회 이상 오픈 시 이그드라실 크리스마스 스킨을 증정한다.

위메이드는 대표 MMORPG 4종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는 내년 1월 8일까지 '도둑산타를 잡아라!' 이벤트로 도둑산타 처치 시 '도둑맞은 선물꾸러미'를 지급하며, 이는 '산타의 선물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 '설목촌'에서는 몬스터 처치로 아이템을 얻는 '설목촌의 동장군' 이벤트도 열린다.

'미르의 전설3'은 같은 기간 시공 던전 '산타마을'을 열어 일일 미션 완료 시 버프 아이템 '성탄월명주', '성탄속성운기'와 교환 가능한 '성탄양말'을 제공한다.

'미르4'는 다음 달 1일까지 용신기 재료와 용의 재료 소환권을 받을 수 있는 '겨울 눈송이 7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며, 25일까지는 특정 시간대 접속 이용자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울지말고! 우편 보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내년 1월 2일까지 '굿 바이 2024' 출석 이벤트로 '광휘의 아티팩트 세공석'과 '클레멘스의 쿠폰' 등을 제공하며, 보스 토벌 완료 시 '광휘의 축복석', '순수한 면사' 등이 포함된 '트라쉬의 새해맞이 상자'를 매일 지급한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부터 '서머너즈 워'까지 다양한 게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인다.

'컴투스프로야구2024'는 오는 26일까지 출석 이벤트로 레전드 스카우트권과 시그니처 선수팩이 포함된 산타와 루돌프 상자를 제공한다. '컴투스프로야구V24'는 이달 29일까지 '나 혼자만 야구!', '크리스마스 빙고'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구자욱 등 프로야구 선수들이 산타 복장으로 등장하는 산타 임팩트 선수 카드도 추가했다.

[사진=컴투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특별 이벤트로 빛과 어둠의 소환서 10장을 제공하며, 오는 25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상점 이벤트'를 통해 태생 5성 몬스터 소환 기회도 마련한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게임들의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대표 MMORPG '리니지 리마스터'는 이달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열어 기란 마을의 산타클로스 NPC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기념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리니지2'는 다음 달 2일까지 '산타의 황금 열쇠와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로 몬스터 처치를 통해 얻은 '도난당한 열쇠 꾸러미'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각성 서버는 내년 1월 8일까지 '산타클로스의 크리스마스 던전'에서 높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온'은 '특별한 겨울, 12월의 선물' 이벤트로 25일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행위예술 카드] 눈사람'을 증정하며, '블레이드 & 소울'은 다음 달 2일까지 '크리스마스 양말 이벤트'로 수월평원 영웅 던전과 무신의 탑 최종 보스 처치 시 보상을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에서 '핑크 크리스마스' 테마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한 달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든 이용자에게 '크리스마스 요정 모자 및 멜빵' 코스튬 세트와 '겨울밤 별자리', '보석', '천문대 티켓'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 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4개 게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은 내년 15일까지 출석 이벤트로 '무기 복구', '장신구 복구', '무기 형상 쿠폰'을 포함한 '오딘의 쿠폰' 3종과 '신성의 소환권'을 지급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던전 교환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던전에서 얻은 '산타의 던전 확인서'를 겨울 테마 외형 아바타인 '윈터 캐주얼', '신성의 소환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오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환영 출석부' 이벤트 3종으로 한정 수집 아이템, '프라임 S등급 선택 소환권', 'S등급 데코 소환권' 등을 지급한다. '크리스마스 환영 사냥 임무'에서는 몬스터 사냥 수량에 따라 '퀀텀 코어'를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환영 교환소'에서는 몬스터 사냥으로 얻은 '트리 장식'을 성장 아이템이나 각종 S등급 소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넷마블도 자사의 주요 게임 11종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넷마블]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이달 25일까지 '홀리데이 파티! 출석 선물' 이벤트를 진행해 7일 연속 출석 시 성진우 신규 무기 '금미호'를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데일리 미션', '이슬라의 카드 맞추기!', '트리를 부탁해' 등 미션 참여로 '금미호', '마정석', '100만 골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홀리데이 파티' 이벤트도 열린다.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오는 25일까지 주점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다이아'와 성장 재화를 지급하는 '축복의 나무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26일까지는 크리스마스 물품을 마을에 기부하면 '다이아' 등 보상을 주는 '반짝 포근 두근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는 신규 캐릭터 '【성야의 무녀】 드루이드 자네리' 획득이 가능한 '크리스마스 시즌 스페셜 스텝업 소환'을 선보인다.

'레이븐2'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던전 '침묵의 설원'을 새롭게 열어 이용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성의 '눈 내리는 밤'과 이벤트 아티팩트 '성탄절의 악몽'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업데이트 기념 출석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사역마 '스노폰'도 지급한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이달 29일까지 '해피 홀리데이' 이벤트를 통해 미션 완료 시 '전설 영웅 소환서', '픽업 소환서', '전설 마스터 기억석' 등 보상을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는 신규 공격형 영웅 '이웨렛'의 픽업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내년 1월 9일까지 메인 도시 '에스타바니아'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변경하고, 오는 25일까지 '산타 후냐' 이벤트를 통해 '길더 및 상급 강화석 상자', '승급석 상자'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에는 '마녀의 숲' 지역에서 '펠리시아 풍등 축제'도 개최된다.

이 외에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마구마구 2025 모바일' 등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각 게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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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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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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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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