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주환 서울의대 교수 "의대 증원, 2027학년도부터 조절해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6:59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6:59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토론회 개최
의료개혁 수준 따라 2040~2045년 의사 부족
오 교수 "의료계, 2026년도 0명 주장 포기 바람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주환 서울의대 교수(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은 "2027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조절해야 한다"고 24일 주장했다.

현행 의료시스템 개선이 없을 경우 2037년부터 의사 수 부족 현상이 본격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오 교수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내란극복, 국정안정을 위한 의학교육 정상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오 교수는 의대정원 변동없이 맞이할 미래의 의사 수 공급량과 미래 수요 간 비로 산출한 추계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무런 의료시스템 개선이 없는 경우 의사 수는 2035년까지 공급 초과가 진행되고 2037년부터 공급부족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24일 국회에서 '내란극복, 국정안정을 위한 의학교육 정상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4.12.24 sdk1991@newspim.com

오 교수는 의료개혁 수준을 3가지로 가정해 의사 수 부족 현상을 발표했다. 지불보상체계는 그대로 둔 채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전달체계만 개선할 경우 의대정원 증원이 없어도 의사 수는 2040년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1000명의 증원을 5년간 실시하고 3%씩 매년 감원할 경우 의사 수 부족은 2050년부터 나타난다.

중간 수준으로 의료개혁을 실시할 경우 의대정원 증원이 없을 경우 의사 수 부족은 2042년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500명의 증원을 5년간 실시하고 그 후 3%씩 매년 감원할 경우, 의사 수 부족은 2047년부터 나타난다.

가장 높은 수준의 개혁으로 지불보상체계와 의료전달체계 동시개선할 경우 의대정원 증원이 없어도 의사 수는 2045년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250명의 증원을 5년간 실시하고 이후 3%씩 감원해도 의사 수 부족은 2050년부터다.

오 교수는 "의료시스템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하더라도 2037년의 공급부족을 막기 위해 2027년도 의대입학정원을 조절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며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입학정원을 충분한 사회적 논의도 없이 계엄령 발령처럼 갑작스럽게 긴박하게 변경할 이유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2024 보건의료인력 추계연구 결과 시나리오 1 [자료=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2024.12.24 sdk1991@newspim.com

그러나 문제는 이미 2025학년도 입학생 규모가 확정됐다는 것이다. 만일 2025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돌이키면 합격취소라는 사회적 물의가 발생된다. 아울러 2026년도도 합격자는 특정돼 있지 않지만 수험생은 어느 정도 구체화된 상황이다.

오 교수는 "2026년도의 경우 고3 수험생과 재수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2026년도의 경우 0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지금 고3생과 재수생, 학부모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라고 했다.

오 교수는 "0명이라는 숫자를 주장할 수 있지만 그것은 포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1500명안이 가장 합리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