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쌀 등 우수 농특산물 수출 확대, 농가 소득 견인
[나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나주시는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평가에서 1위를 차지,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의 1년간 수출실적, 해외시장 진출 성과, 기관장의 관심도, 홍보실적 등이 평가됐다.
시는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나주배, 쌀, 배즙, 김, 버섯 등 품목별 수출 지원사업 추진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분야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헝가리 나주쌀 첫 수출 상차식 참석한 윤병태 나주시장.[사진=나주시] 2024.12.24 ej7648@newspim.com |
민선 8기 출범 이후 나주시는 미국, 호주 등 7개국 현지유통업체와 387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수출 실적은 11월 말 기준 1000억원을 넘었다.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 대전환 기치로 민선 8기 출범 후 세계적인 명품 과일 명성 회복에 나선 나주배는 올해 미국과 대만을 비롯해 15개국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유럽·동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전문단지 육성과 나주배 브랜드 포장재 및 수출용 기자재 지원, 영어·베트남어·아랍어 등 8개국 언어로 제작한 팸플릿, 영어권 홍보영상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정책이 주효했다.
또한 호주, 미국에서 인기를 끈 나주배즙은 3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켰다. 나주쌀 역시 뉴질랜드, 호주 등 신규 시장 공략으로 106톤을 선적,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수출 전용 포장재 지원, 2024 호주 식품 박람회 참가, 뉴질랜드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한 나주쌀 홈페이지 제작 등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며 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수 농식품 품평·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대형 유통사 상품기획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업체 30여곳 국내외 판로개척과 상품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16건의 수출계약, 55건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더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 한 해 수출용 기자재, 포장디자인 개발, 해외 판촉행사 등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과 농식품 가공업체 생산 기반시설·제품개발 등에 42억원을 지원했다.
수출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배·쌀·김·버섯 등 12개 품목에 대한 6억2000만원 규모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오는 26일 수출기업 및 관계자 전진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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