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출입통제·양성축 격리 등 긴급 방역 조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고흥군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돼 전남도가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정됐다.
럼피스킨 소독. [사진=전남도] 2024.12.25 ej7648@newspim.com |
발생 농장은 젖소 54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농장주는 지난 23일 소의 피부에 결절 등이 나타나 고흥군청에 이를 신고했다.
확인 후 즉각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도 현장조사반이 출입통제와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전남도는 최근 개정된 방역조치에 따라 양성축의 살처분을 유예하고, 농장 내 격리 후 28일간 임상관찰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 99개단 및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 147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과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7개 시도에서 총 24건의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 강원 7, 충북 3, 전남 3, 충남·경북·대구 각 2건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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