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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없는 신축 상가...인천 '스타오씨엘 에비뉴Ⅱ'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09:52

2023년 기준 인천 상가 권리금 비율 61.5%, 평균 권리금도 3,270만원 달해
권리금 없는 신규 분양 상가, 분양가 인하 효과에 투자자들 시선 사로잡아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경기 불황에 자영업자들의 창업 자금 마련 부담이 증가하자 권리금 없는 신축 상업시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권리금의 경우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오가는 만큼, 권리금 없는 상업시설은 비용 절감을 통해 임차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그 비중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월평균 자영업자 수는 563만 6000명으로 나타났으며, 동일 기간 월평균 취업자 수(2854만 4000명)의 1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9.5%), 독일(8.4%)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약 2~3배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국내에서 권리금의 유무는 사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업종별 상가 권리금 '유 비율'은 56%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71.40% ▲인천 61.5% ▲서울 51.20% 순으로 지역 상가별 권리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전국 평균 비율인 56% 대비 5.5%p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권리금 역시 3270만 원으로 ▲서울 5043만 원 ▲경기 4022만 원 ▲부산 3997만 원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권리금이 없는 신규 단지 내 상가들이 빠른 속도로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단지 내 상가 '포레온 스테이션9'이 분양 이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또 5월 오산시 가수동 일원에서 분양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단지 내 상가 역시 단기간에 전 호실 판매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상업시설은 인기가 검증된 지역에서 분양돼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초기 자금 마련에 부담이 적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규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권리금이 없어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추후 상권 발달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어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오씨엘 에비뉴Ⅱ 투시도]

한편 권리금이 없는 신규 분양 상가 '스타오씨엘 에비뉴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업무 2블록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 단지 내 판매시설인 '스타오씨엘 에비뉴Ⅱ'를 분양 중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Ⅱ는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6193㎡ 총 130실(지하 1층 64실, 1층 66실) 규모로 이뤄진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Ⅱ는 시티오씨엘 도시개발사업의 중심 상업지역인 스타오씨엘에 위치해 있다. 스타오씨엘은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되는 5개 구역(리브오씨엘, 파크오씨엘, 스타오씨엘, 큐브오씨엘, 링크오씨엘) 중 한 구역으로 이곳에는 상업, 문화, 업무 복합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Ⅱ는 수인분당선 학익역(계획)과 인천 뮤지엄파크(계획)를 연결하는 유일한 상권이다. 수인분당선 학익역 초역세권인데다 인천 뮤지엄파크와 마주하고 있어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 나들이객 등의 유동 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

특히 스타오씨엘 에비뉴Ⅱ 바로 앞에 조성되는 인천 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문화부지,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구성되는 연면적 약 41812㎡ 규모로 총 사업비 약 2014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개관(계획)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 최초 복합문화시설로 완공 시 대규모 집객시설로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게 되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여기에 시티오씨엘 4단지와 시티오씨엘 5단지의 약 1800여 가구에 달하는 고정 수요를 독점으로 확보할 수 있고,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1만 3000여 가구도 배후 수요로 확보가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간), 인천대교,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한 접근성도 좋다.

특히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 등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의 핵심 시설인 학익역(계획)과 인천 뮤지엄파크(계획)를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유일한 상권인 만큼 시티오씨엘의 메인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앞서 공급된 스타오씨엘 에비뉴와 시티오씨엘 1단지 단지 내 상가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검증된 입지 가치를 지닌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Ⅱ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있다. 완공은 2025년 1월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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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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