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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역할 매우 제한적"…한덕수 대행 결정 반복할 듯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3:29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3:47

27일 경제부장 오찬간담회 질의응답
헌재재판관 임명·특검법 수용 등 미온적 입장

[서울=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가진 경제부장 오찬간담회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을 가정으로 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면서 "국무위원 간담회 후 입장문도 냈지만,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다.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헌재 재판관 임명'과 특검법 수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에둘러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4.12.27 photo@newspim.com

최 부총리는 현재 한덕수 대행 체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권한대행 체제 내에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여야 논의를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게 바람직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무위원들이 (한덕수)권한대행 탄핵 소추를 재고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국회상황과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4.12.23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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