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농구] '리바운드왕' 마레이, 부상 복귀 후 LG 8연승 견인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18:48

최종수정 : 2024년12월29일 18:50

SK 워니, KCC와 연장전 8점 포함해 34점 20리바운드 '괴물쇼'
현대모비스 이우석, 3점슛으로만 21득점…소노는 다시 2연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창원 LG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는 공격력만 놓고 보면 자밀 워니(SK)나 코피 코번(삼성) 만큼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는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16.47로 9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13.18로 앨런 윌리엄스(12.44·소노)를 제치고 단연 1위다. 어시스트도 4.41개(11위)로 꽤 높다.

LG 아셈 머레이. [사진=KBL]

한때 8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떨어졌던 LG가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원주 DB를 94-60으로 대파하고 홈 4연승과 최근 8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LG는 수원 kt와 공동 4위(13승 10패)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서울 SK를 꺾고 상승세를 탄 DB는 이날 완패로 11승 13패(6위)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칼 타마요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토종 슈터들이 골 밑을 장악한 마레이를 믿고 마음껏 슛을 던졌고, 특유의 수비 농구로 상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전반을 41-31로 앞선 LG는 3쿼터 초반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유기상이 3점슛을 3개나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유기상은 15점 중 11점을 3쿼터에 몰아넣었다. 마레이는 15점 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초 팔꿈치를 다쳐 개점휴업했던 마레이가 복귀한 LG는 13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를 시작으로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LG는 평균 81.4점을 넣고 64.5점을 내줬다. 득점은 울산 현대모비스(83.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실점은 가장 적다.

SK 자밀 워니. [사진=KBL]

부산 사직체육관에선 SK가 홈팀 KCC를 연장 승부 끝에 96-86으로 따돌렸다. 1, 2라운드 연속 MVP인 워니가 연장전 8점을 포함해 34점에 리바운드도 20개나 잡는 괴력을 뽐냈다.

KCC는 최준용이 4쿼터 시작 3분 만에 테크니컬 파울 포함해 3개의 파울을 범하며 5반칙 퇴장당했지만 디온테 버튼의 2점과 허웅의 3점, 이호현의 2점이 잇달아 터지며 74-74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SK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워니가 7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선두 SK는 16승 6패로 2위(16승 7패)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0.5승으로 유지했다. KCC는 7위(10승 13패)에 머물렀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선 홈팀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84-67로 물리쳤다. 이우석이 3점슛으로만 21점(11개 시도)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4개씩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박무빈은 12점 5리바운드 승리를 거들었다.

소노 이정현은 21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1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거둔 뒤 다시 2연패를 당한 소노는 8위(8승 15패)를 유지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