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국정협의체' 출범 합의…"외교·안보·민생 모든 부분에 국정 안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4:37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포함"
"세부내용 논의해 연초 민생안정에 함께하기로"
국회 차원의 '여객기 참사 대책위윈회'도 구성키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여야 대표들이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협의체' 출범에 합의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국회의장실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참여하며, 외교·안보·통상·민생·경제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중추기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 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12.31 pangbin@newspim.com

국회는 또 최근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회 차원의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부가 함께 민생 현안들을 다루기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포함해 큰 줄기의 갈래를 펴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세부내용을 논의하면서 연초에 민생안정에 최대한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당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의장실에서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우선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또 "실무협의에서 민생, 경제, 안보, 외교 관련 사항에 대해 안건을 정리하고, 의장과 두 대표, 권한대행이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를 출범시킨다"고 전했다.

국회는 '여객기 참사 대책위윈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여객기 참사 대책위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주철현 민주당 항공사고대책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항공기사고 TF단장 등 3인 공동운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실무협의를 위한 인원은 각당에서 1명씩 추가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12·29 여객기사고 국회분향소'를 찾아 조문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우원식 국회의장. 2024.12.31 pangbin@newspim.com

조 수석대변인은 "피해자 가족들이 국회 차원에서 체계적,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도 "현장 상황이 혼란스러워서 여야가 따로 대책을 내면 그게 혼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한 목소리로 여야가 사고를 수습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대책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 신원확인과 검시감안 작업들이 더디게 진행된다"면서 "생정적 불이익 등이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되는게 오히려 속도감 있는 처리를 방해하는 측면이 있다는 제안들이 있어서 책임자들에 대한 면책 등을 국회가 검토해 정부와 협의하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정 안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경제와 민생, 외교통상, 안보에 국회와 정부가 국정협의체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국민의 고단함과 민생 고통을 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치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국회는 본연의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정치 복원의 첫 단계로 여야정협의체의 조속한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삶을 보살피는 일에,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일에 의장과 야당 대표께서 적극적으로 저와 함께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정안정을 위한 제정당협의 부분도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며 "가능하면 정쟁적 요소보다는 민생과 경제, 안보, 외교 같은 꼭 필요한 그리고 당당 해야 할 중요한 일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안에서 정치를 복원할 필요가 있고,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할 거 같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