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트럼프 호텔서 머스크 사이버트럭 폭발…원인에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09:01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라스베이거스 로비서 폭발...1명 사망
"폭발한 사이버트럭에 폭죽 형태의 박격포 실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호텔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그와 밀착 행보를 보여 온 일론 머스크가 제작하는 전기 차량이 폭발해 사고 원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BC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경 사이버트럭 한 대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라스베이거스 로비 구역으로 진입한 뒤 폭발했다. 운전자는 사망했으며, 당국은 7명의 행인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사이버트럭 안에 한 명의 사망자가 있으며, 현재로서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라스베이거스 국장 대행인 제레미 슈워츠도 FBI가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 머스크는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도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CCTV에 담긴 사이버트럭 폭발 직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2025.01.02 kwonjiun@newspim.com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트럼프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고위 임원진 전체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수사관들은 폭발 원인이 차량 자체의 문제인지,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려 한 것인지, 아니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폭발 원인 규명이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수사 내용을 브리핑받은 한 관계자는 ABC 뉴스에 이번 사건이 리튬 배터리 폭발이 아니었으며, 해당 사이버트럭에 폭죽 형태의 박격포가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동기가 확인되고 다른 가능성들이 배제될 때까지 이번 폭발을 잠재적 범죄 행위이자 테러 행위로 취급하고 있다.

맥마힐 보안관은 "현재는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대중에게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다.

트럼프 조직의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도 X에 "우리 손님들과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해준 라스베이거스 소방서와 지역 법 집행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날 몇 시간 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는 픽업트럭이 돌진한 뒤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사건에 자국 범죄율 상승을 지적하면서 불법 이민에 따른 미국 내 범죄자 유입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옳았다고 강조했다.

맥마힐 보안관은 앞서 뉴올리언스의 새해 전야 트럭 공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2차 장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우리 지역사회에 더 이상의 위협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번 사이버트럭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밝혀야 할 많은 의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