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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테슬라, 사이버트럭 3878대 자발 리콜 '가속 페달 문제'

기사입력 : 2024년04월20일 00:29

최종수정 : 2024년04월20일 06:39

JP모간 "주가 20% 더 빠진다"...목표가 115달러 제시
"최근 감원 결정, 업계 수요 둔화 반영할 것"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 잇단 악재를 겪고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이번에는 사이버트럭 리콜에 나섰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결함 공지를 통해 "가속 페달 패드 부분에 승인되지 않은 변경으로 윤활제가 유입되었다"면서 이로 인해 패드가 페달에 고정되는 힘이 약해졌다며 3878대의 사이버 트럭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사진=블룸버그통신]

해당 문제는 지난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사이버트럭 소유주인 호세 마르티네즈가 올린 동영상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관심을 불러모았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서 사이버트럭 가속 페달 상단의 패드가 느슨해지며 실내 트림에 껴서 의도치 않는 가속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3월 31일 이 문제를 처음 인지했으며, 해당 문제에 대한 평가를 거쳐 4월 12일 자발적인 리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테슬라 측은 무상으로 문제가 되는 페달 부품을 교체 또는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뉴욕 증시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0.05% 빠진 149.85달러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에만 40% 가까이 빠지는 등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잇단 악재 속 주가 '추가 하락' 경고도..."감원 결정 전기차 수요 둔화 반영한 것"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 기업들과 경쟁 격화,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 각종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주가 추가 하락 경고도 나오고 있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제시하고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는 현 주가대비 20% 이상 낮은 115달러로 제시했다.

브링크먼은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따른 물류 차질, 독일 공장 방화 테러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1분기 실적 부진을 설명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공급 라인이 회복된 상황에서 전 세계 인력의 약 10%(1만5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최근의 결정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수요 약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15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약 1만5000명 가량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봤다.

또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차량 인도량은 38만7000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코로나19 시작 때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업체인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마저 올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지난 분기 대비 42%나 급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가 줄면서 전기차 업계의 성장 자체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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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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