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방문
"올해 대외 무역 통상 불확실성 여전할 것"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국가별 소통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신년 첫 행보로 인천신항을 방문해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현장 근로자 등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천신항은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 수출입 물류의 수도권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 장관은 지난해 1월 5일 취임 첫 행보로 자동차 수출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에도 신년맞이 첫 행보로 수출 현장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럽(주한유럽상공회의소,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의 주한외국상의와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12.19 photo@newspim.com |
이날 안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탈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9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조를 이어 나가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는 최초로 1400억달러를 돌파하고 자동차는 2년 연속 700억달러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 또 한류 열풍을 기회로 K-푸드는 역대 11월 말 누적 기준 최대인 90억달러를, 전자상거래 수출은 최초로 10억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우리 수출 저변이 확산됐다"며 "이런 품목들의 선적 확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인천신항 근무자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글로벌 고금리‧고환율과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과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 관계 강화, 국가별 맞춤형 통상 협정 체결 등을 통해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확언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더욱 밀착 소통하는 한편,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 물류의 통관‧선적을 지원해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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