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의 지난해 판매량이 4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1일 지난해 판매량이 427만 2,14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2% 증가한 수치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76만 4992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V) 판매량은 73% 증가한 248만 5378대가 판매됐다.
비야디는 지난해 5월 자체 PHV 기술인 'DM-i'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술 업그레이드로 인해 비야디의 PHV는 풀 충전 풀 주유 시 주행 거리가 2100km로 확장됐다.
비야디의 해외 판매량은 41만 7204대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해외 판매 비중은 2023년 8%에서 지난해 9.8%로 높아졌다.
비야디는 올해 판매 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해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노후 차 교체 보조금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금 대상 차종과 보조금 액수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야디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량은 51만 48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9% 증가한 수치다.
비야디의 플래그십 모델인 양왕 U7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