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삼성전자 4분기 실적發 '코스피 기업 실적 하향'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08:17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08:17

4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有
나정환 연구원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CES2025 개최...디지털 헬스케어·로봇 기술 기대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주목된다. 실적 전망은 비관적인 분위기다. 이와 함께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까지 하향 조정돼, 국내 증시에 대한 외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CES 2025 등 특정 업종에 실적 기대감을 불어넣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으므로,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개별 종목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1.03 stpoemseok@newspim.com

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대한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각각 8조9000억원, 8조1000억원이다. 그런데 실제 발표되는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 가능성도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올해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결과적으로 외인 수급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한국 주식 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수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6.6% 오르면서 예상치,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지만, 올해 1분기 수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유지되고 있어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유지되면서 관련 업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제한적"이라며 "결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실적 성장이 유력한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오는 7일~10일에 CES2025가 열리는데, 이번 행사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로봇 기술 업종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CES2025 주제는 인공지능(AI)이나, 단순 AI가 아닌 AI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단기적인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업종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며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전력기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갈등 증대로 바이오·조선·방산 등 일부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높아지는 무역 전쟁 재발 및 지정학적 갈등 증대 가능성은 바이오, 미디어·엔터, 조선, 방산, 원자력 발전 같은 테마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외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성장 섹터에 대한 순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한 점은 국내 증시에 있어서 호재"라며 "여기에 금융 당국이 계속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은 고배당 섹터에 대한 투심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미국의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는 작년 7월부터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며 "미국은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한국은 미국 제조업 경기 침체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제조업 지수의 반등 전까지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지수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